프로그래밍 전문잡지 "마이크로소프트웨어" 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:)

예전처럼 월간지 형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종이로 인쇄된 책을 넘겨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반갑네요 ^^


2017년 vol.387


1997년...

같이 놀던 친구의 영향으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~

프로그래밍 관련 책들을 보기 시작했는데 "마이크로소프트웨어" 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.

그 당시는 책 내용을 거의 이해못했던 기억이 나네요... ^^;;;

C 언어 공부를 막 시작했고 printf() 로 문자열 출력하는 것만으로 신세계를 경험했던 수준에서는

너무 어려웠달까요...;;;

1년 정도 지난 후, 기반 지식이 조금 쌓인 후에야 처음에 봤던 내용들이 이해가 가더군요 @_@;;

그 후로는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나중엔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고 정기구독을 하기도 했습니다.
( 실제로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그 내용들이 도움이 되었다는게... )


2000년 조금 지난 시점에는 "웹" 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...

마소의 내용도 웹프로그래밍, DB 등 분야가 다양해지더군요.

책 한 권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의 양은 정해져 있는데, 다루는 분야가 넓어진 만큼...

원하는 내용이 많이 줄어드는 걸 느꼈습니다.

책 한 권 안에 볼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더군요...;;;


그 후로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회사에서 정기구독을 하면 회사에서 보고~

업무 분야(보안, 리버싱 등...)의 내용이 담기거나 지인이 기고를 하면 한번씩 구매를 했네요..;;

어쨌든 필요한 정보도 얻고 나름 도움도 받았던 잡지가 2015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휴간되더군요.
( '휴간'이라 쓰고 '폐간' 이라 읽... )


2015년 마소들


휴간 결정이 난 후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고 다시 살리려는 움직임도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...

그 결실이 이렇게 맺어진 게 아닌가 싶네요... :)


프로그래밍 전문잡지의 명맥이 계속 유지될 수 있길...